성장, 리뷰

책리뷰: 에스퀴스 선생님의 위대한 수업_레이프 에스퀴스

러블리걸 2021. 5. 20.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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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 에스퀴스 선생님의 위대한 수업
작가: 레이프 에스퀴스, 박인균 옮김
출판사: 추수밭


에스퀴스 선생님의 위대한 수업이라는 이 책은 대학을 다닐 때 추천 받았던 책인데, 그 때 사놓고 제대로 읽지 않았는지 내용이 기억이 나지 않아 다시 재독하게 되었다. 표지에 나온 이야기처럼 평범한 아이를 특별한 아이로 바꾸는 기적의 교수법이 무엇인지 궁금하여 다시 꺼내든 이유도 있다.

p.11 우리는 '더 잘할 수 있다.' 이 책을 읽는 사람들은 진정한 재능을 키우는데는 희생과 실수와 엄청난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길 바란다. 어쨌거나 지름길은 없으니까.

에스퀴스 선생님이 어떠한 마음가짐을 가지고 학생들을 가르쳤는지 잘 나타내는 말인듯 하다. 그리고 이 글을 읽는 내가 어떻게 아이를 대해야하는지 알려주는 글귀이다.

p.36 부모들은 2단계 사고방식을 조장하지 않도록 신중해야 한다. 일한 만큼 대가를 받는 것, 이것이 우리의 자본주의 체제가 움직이는 방식이니까. 하지만 바르게 '행동'했다고 선물이나 용돈을 주는 것은 위험하다. 바른 행동은 당연한 것이지 보상을 받아야 할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아이들에게 똑똑히 보여주어야 한다.

나부터 조심해야겠다. 당연히 해야하는 바른 행동에 과한 칭찬과 보상은 그 행동 자체에 대한 당연함을 깨닫지 못하게 될 수도 있으니 말이다. 바른 행동을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 보상 받을 일이 아니다. 잊지말자.

p.61 시험 점수를 잘 받지 못해도 세상이 끝나는 것이 아니라고 아이들에게 가르쳐주어야 한다. 그래도 부모님은 너희들을 사랑하며 선생님 또한 그럴 것이라고 가르쳐주어야 한다.

다행히 항상 아이에게 말해주는 이야기이다. 시험 결과가 중요한 것이아니라고. 끝까지 포기 하지 않고 노력하는 모습이 중요하고 대단한 일이니 점수에 힘들어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이다. 다행히 내 아이 또한 아직은 점수에 크게 힘들어하거나 슬퍼하지 않아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점수보단 그 노력에 박수를 치는 부모가 되고 싶다.

p.73 나는 학생들이 읽는 것을 좋아했으면 한다. 독서는 교과목이 아니다. 독서는 삶의 기초이자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언제든지 하는 활동이다.

에스퀴스 선생님과 같은 생각이다. 내 아이도 독서가 어렵고 하기 싫은 일이 아니라 친구처럼 항상 함께 하는 일상을 갖추기를 바란다. 그래서 아이 앞에서 나부터 독서하는 모습을 자주 보이려 노력하고 있다.

p.146 우리 교사들은 '실패'라는 단어에 각자 내린 정의를 재고할 필요가 있다. 56호 교실에서 날지 못하는 로켓은 실패가 아니다. 실패는 오로지 학생들이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을 멈출 때 발생한다. 문제는 5분 안에 해결 될 수도 있고 두 달이 걸릴 수도 있다.

맞다. 실패는 포기할 때 생기는 것이다. 지금 당장 문제 해결이 되지 않는다고 모든 것이 끝나고 실패한 일이 아니다. 내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간다면 그것은 성공으로 가는 길일 뿐이다. 나와 아이는 지금 성공으로 가는 길 위에 있을 뿐 실패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아이에게도 꼭 알려주고 싶다. 지금뿐만 아니라 앞으로의 모든 일에도 실패는 포기할 때만 있다는 사실을 말이다.

에스퀴스 선생님의 위대한 수업을 완독 한 뒤 나의 모습을 뒤돌아보게 된다. 지금 현재의 나는 부모로서 아이에게 어떠한 모습으로 비춰지고 있는지 생각해보게 된다. 아이에게 좋은 모습, 모범이 되는 모습을 보이고 싶은데 과연 얼마나 보여지고 있는지 궁금하다. 아이의 생각도. 그리고 나의 아이도 특별하고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자존감 높은 아이로 자라기를 희망한다. 그렇게 되기 위해 나도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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