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 리뷰

책리뷰: 나, 있는 그대로 참 좋다_조유미

러블리걸 2021. 5. 10.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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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 나, 있는 그대로 참 좋다
글: 조유미
그림: 화가율
출판사: 허밍버드



이 책은 제목에 이끌려 구매한 책이다. "나, 있는 그대로 참 좋다" 제목에서 느껴진다. 스스로에게 유한 사람이 되어도 좋다고. 지금 있는 그대로 나는 참 괜찮은 사람이라고. 성장이 더디다고해서 내가 지금 그 자리에 머물러 있다고 해서 못난 사람이 아니라고 말해주는 느낌이라 주저없이 고르고 읽게 된 책이다.

역시 책을 읽으면서 프롤로그부터 이 책을 읽는 동안 나 자신을 충분히 사랑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게 되었다.

p.6 프롤로그
이유를 찾지 마세요.
이유가 없어도 괜찮습니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 가장 아름답습니다.

이 세상에 나라는 존재는 나 하나뿐이라는 것을.
그 사실 하나만으로도 나는 특별하다는 것을.

나를 사랑하고 좋아하는데 이유는 필요하지 않다고 말해준다. 스스로를 사랑한다는게 어려울 때도 있고 쉽지 않을 때도 있지만 아무런 이유없이 나는 존재만으로 특별하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산다면 나는 어디서나 당당하고 자신감있게 행동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 글이었다.

p.18
나는 그대로의 모습을 좋아하기로 했다.

화장기 없는 내 얼굴도
열 손가락으로 셀 수 있는 인간관계도
창피해하지 않고 받아들이기로 했다.

나는 그저 나일 뿐이다.
좋고 나쁨의 잣대로 나를 평가하지 않을 것이다.
그 어느 것 하나 버릴 수 없는 소중한 내 모습이니까.

보여 주기 식으로 움직이지 않을 것이다.
억지로 꾸며 낸 인생을 살지 않을 것이다.

있는 그대로가 좋다.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게 좋다.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고 발전하는 내가 좋다.

보여주기식으로 화장을 하고, 억지로 꾸며 밝은 척하며 지내는 일상이 힘들 때가 있다. 정말 기분이 좋아서 행동할 때도 많지만 한번쯤 내 감정을 감추고 억지로 상대방의 분위기를 맞추고 있는건 아닌지... 내 감정에 충실하며 나를 들여다보는게 먼저가 아닐지 생각하게 된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감정을 받아들이며 살아보자.

p.38
그래, 따지고 보면 다 처음이다.

올해를 겪는 것도
오늘 하루를 겪는 것도
지금 이 순간을 겪는 것도
다 처음이다.

처음이 두렵고, 무섭고, 막막한 건
어찌보면 당연한 일.
그러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당신은 당연한 삶을 살고 있으니까.

나이가 있어 세상의 경험이 풍부하다고 해서 두렵지 않은건 아닐 것이다. 그 분들도 지금 이순간이 처음이고 우리도 처음이다. 모든 처음은 설레이기도 하지만 두렵고 무섭기는 마찬가지이다. 이 감정이 나에게만 더 크게 다가온다고 해서 걱정할 필요없다. 당연한거니까. 당연한 삶이니까.

p.86
상대를 변화시키는 가장 좋은 방법은, 내가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이었다. 내가 좋은 사람이 되어 좋은 모습을 보여 주면, 상대도 그 모습에 영향을 받는다. 그리고 그에게 내가 좋은 사람이라는 것을 인식시켜 주면, 내 곁에 있기 위해 자신도 좋은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자극을 받는다. 나를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그러다 보면, 결국 그 사람도 자신의 지향점을 '좋은 사람'으로 잡는다.

상대방을 변화시키기 위해 말하는 것보다 행동하는게 가장 빠를 수 있다. 나부터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상대방도 변화한 모습을 보일 것이다. 만약 그래도 변화가 전혀 없다면 그 사람은 나와 맞지 않는 사람이므로 보내주는 것도 방법이다. 그 사람도 나와 같은 좋은 사람이라면 같은 곳을 바라보며 함께 할 것이다.

p.143
바닥에 쭈그려 앉아 있는 나를
어떻게든 끄집어 일으켜 세우려 하지 말고
내가 앉기 편한 자리를 찾아 주는 게
나에게는 더 큰 위로가 된다.

이왕이면 눈 앞에 펼쳐지는 풍경이 예쁜자리로.

너무 힘이 들어 쉬고 싶고, 어느 것도 하기 싫을 때. 주저 앉아만 있고 싶을 때는 옆에 그냥 가만히 있어주는 사람이 나를 지켜주고 응원해주고 있다는 기분이 들어 더 큰 힘을 얻게 되는 경우가 있다. 쉬고 싶다고 하면 그냥 두라. 다시 힘을 내서 일어날테니까. 옆에서 그냥 지켜만줘도 충분한 힘이 된다.

p.243
나는 잘 될 것이다.
다만, 오늘이 아닐 뿐이다.

언젠가는 잘 될 것이고
내 자리를 잡을 것이다.

그래. 나는 잘 될 것이다. 잘 되기 위해 열심히 성장하고 있는 중이다. 성장하고 있으니까 나를 믿으면 된다. 스스로를 믿고 나아가자. 내가 잘 될 날이 오늘이 아닐뿐이다. 나는 언젠가 잘 될 것이다.

p.249
꿈이라는 건 꼭 20대에 이뤄야 하는 게 아니다.
50대가 되어서도 꿈을 이룰 수 있다.
지금 이루지 못한다고 해서 좌절할 필요는 없다.
나중에 이룰 것이기 때문이다.

울컥했다. 지금도 꿈을 꾸고 이루기에 늦지 않았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한번씩은 잘 하고 있는건가. 너무 늦은건 아닌가 생각이 들곤 할 때가 있다. 그런데 이 글을 읽는 순간 꿈을 꾸기에, 성장하기에 늦은 순간이란 없다는 생각에 스스로를 응원하게 된다. 그래 꿈은 언제 꾼다고 해도, 지금 시작한다고 해도 늦은건 아니다. 잊지말자. 꿈은 누구에게나 꿀 수 있는 존재라는 것을.

p.260
일단 가자.
그 끝에 무엇이 있는지 아무도 모르지만
끝이라도 봐야 후련하지 않겠는가.
스스로에게 인색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당신은 생각보다 잘하고 있다.

나는 생각보다 잘 하고 있다. 스스로를 믿고 성장하자. 인색해지지 말자. 나는 그 자체로도 특별하고 사랑 받을만한 존재이다. 나는 생각보다 잘하고 있다.

이 책을 읽고 나 스스로에게 마음의 주문을 걸게 된다. 나는 있는 그대로 참 좋은 사람이라고. 충분히 사랑스러운 존재라고. 그러니 걱정하지 말고. 꿈을 꾸며 성장하면 된다고 말이다.

이 책의 문구처럼 자신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모르는 사람이나, 스스로에게 지쳐있는 사람은 이 책을 읽고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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