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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가볼만한곳: 땅끝전망대, 땅끝점, 땅끝탑, 송호해수욕장

러블리걸 2021. 5. 3.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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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우리나라 땅끝이 어디인지 알려주기 위해 해남으로 다녀왔습니다.

땅끝전망대 검색 후 출발!
오후 3시쯤 출발하니 한 시간이 조금 넘게 걸렸습니다. 도착하니 4시 15분쯤이더라구요^^

주차장에 주차 후 안내판에 따라 이동하였습니다. 곳곳에 안내판이 잘 되어 있어 어디로 가야할지 헤매지 않아도 되니 좋았습니다.

땅끝은 저도 초등학교때쯤 와보고 오지 않아서 그런지 기억이 드문드문 나더라구요. 땅끝점까지 어느정도 내려가야 했는지 감이 잘 잡히지 않았어요~ 그래서 9살 아이한테도 조금만 가면 된다고 말해주며 출발했습니다. ㅎㅎㅎ

 

땅끝전망대 안내판

 

땅끝전망대까지는 0.2km만 가면 되니 가깝지요?😁
거리가 얼마 안되서 우와 가깝구나 하고 생각했지요 ㅎㅎ 그런데 이게 왠걸... 왜 가는 길은 계단인거죠?

전망대까지 가는 길이... 0.2km가 의외로 멀게 느껴지는 거리였습니다. ㅎㅎㅎ 계단운동이 되더라구요 ^^

 

땅끝 유래

 

땅끝전망대 앞에서 보이는 땅끝유래입니다. 올라왔으니 땅끝의 유래 정도는 알고 가야겠지요?

아이는 올라오더니 힘들다며 철푸덕... 앉았어요ㅎ 그리고 앉은 자리에서 바람을 느끼더라구요ㅎ 바람이 시원해서 좋았습니다^^ 바다를 바라보면서 바람을 느끼니 그 자체로 힐링이었습니다. 아이도 그 기분을 느끼는지 멍하니 그냥 바라보니건지 바다만 계속 바라보더라구요ㅎ

땅끝 전망대쪽에서 바라본 바다뷰

 

바다를 바라보는 9살 어린이의 모습입니다. 서 있기 힘든지 앉아서 하염없이 바라보고 바라보더라구요^^ 바다가 주는 힐링을 하고 있는 것이라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

그래도 조금 쉬니 힘이 나는지 먼저 움직이자 하더라구요ㅎ 그래서 땅끝점으로 이동하기 위해 움직였습니다. 땅끝점은 어디에 있을까요? 아래로 내려가다 보면 끝이 보이겠지요? ^^

 

땅끝탑 가는 이정표

 

이정표 보이시나요? 땅끝탑까지는 500m입니다. 충분히 갈 수 있는 거리이지요? "갈 수 있다!!!" 수 없이 말하면서 아이를 응원하며 이동하였습니다. ^^

 

땅끝전망대 모습

 

내려 오는 길에 뒤를 돌아보면 이렇게 땅끝전망대를 볼 수 있습니다. 땅끝과 함께 배경으로 있는 전망대의 모습이 멋지지 않나요? 땅끝전망대는 올라가보지 않아서 바라보는 모습으로 만족하려 이렇게 사진으로 남겼습니다. ^^

미세먼지도 좋았던 주말 오후, 전망대에서 바다를 바라보면 아마 멀리까지 잘 보였을 듯 합니다 ^^ 날씨 좋은 날은 전망대에서 제주도 한라산까지 보인다고 하니까요. 그만큼 지금 우리가 있는 곳이 땅의 끝에 있다는 것이겠지요? 다음에는 전망대도 한번 올라가보려구요^^

땅끝 이정표

 

현위치 보이시죠? 지금 위치에서 아래로 내려가는 산책로가 지그재그로 되어 있다보니 기존 거리보다 더 멀게 느껴지더라구요~ 아이도 왠지 내려가도 끝이 안보이는 것 같다며 언제 도착하냐고 계속 걱정하더라구요ㅎ ㅎㅎ 그만큼 멀게 느껴졌나봐요 ^^

우리가 내려온 만큼 올라가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 문득 두렵기도 했지만, 그 생각을 하면 너무 힘들것 같으니 우선 땅끝점이 가까워졌다는 기쁜 생각만 하기로 했어요 ㅎㅎㅎ

 

땅끝탑 가는 이정표

 

땅끝탑까지 130m 남았다는 이정표를 보니 이리 반가울 수가 없습니다. 기쁘더라구요~ 드디어 끝이 보인다는 생각에 미소를 감출 수 없었던 이정표였습니다. 발걸음도 가벼워지는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아빠와 딸

 

가까워지는 거리만큼 아빠와 딸도 신났는지 발걸음이 빨라지더라구요^^ 신나는 기분이 느껴지나요?😆

 

 

땅끝탑 가는 마지막 계단입니다!  바다가 펼쳐지니 정말 기분이 좋았습니다. 시원한 바닷바람이 우리를 반겨주고 있었습니다. 정말 우리가 서 있는 곳이 땅끝이더라구요 ^^ 신기했습니다.

 


땅끝점, 땅끝탑에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내가 서 있는 곳이 땅끝이라니 신기했습니다. 아이도 신기한지 계속 이리보고 저리보더라구요^^

도착한만큼 흔적 남겨야겠지요? 인증샷📸 필수! 사진으로 남겨야 추억도 되고 기억도 오래가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어딜가든 사진은 꼭 남겨둡니다! 그래야 사진보며 이야기하고 추억도 되새길 수 있어 좋더라구요^^


땅끝점에서 바다를 바라보면 배를 타고 움직이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배 모양 때문이겠죠? 타이타닉 모습으로 사진 찍어도 기억에 남을듯 합니다😁


땅끝점에서 보면 아래로 내려갈 수 있는 계단이 있습니다.
바다까지 갈 수 있는 길은 아니지만 바다와 좀 더 가까이 만날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바위와 가까운 곳에 가니 바다게들이 움직이는 모습도 관찰 할 수 있을정도의 거리가 되어 아이가 좋아하더라구요^^


내려온 보람이 있는 장소였습니다. 물 깨끗한거 보이시죠? 파도소리 바람소리 들으면서 있으니 마음이 평온해지는 기분이 듭니다.


모든 구경을 마치고, 다시 올라가는 길입니다. 땅끝전망대를 향해 우선 올라가야겠지요? 힘들꺼라 생각했는데 내려오는 길보다 훨씬 빠르고 힘차게 올라갈 수 있었습니다. 목적지가 어디인지 정확하게 알고 움직이니 걸음이 거침없이 움직이게 되더라구요ㅎㅎ

 

 다시 도착한 땅끝전망대입니다. 아이도 뿌듯한지 기쁘다는듯 미소지으며 행복해했습니다.😄

우리나라의 땅끝과 땅의 시작을 밟고 오니 뭔가 새롭게 시작하는 기분에 뭐든지 잘 할 수 있을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한번쯤 아이와 함께 우리나라의 땅끝과 땅의 시작에 가보는 일도 뜻깊은 일이 되는듯 합니다. 기회가 된다면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땅끝전망대에서 나오는 길에 볼 수 있는 송호해수욕장의 모습입니다. 모래도 좋고, 물도 깨끗해서 아이와 놀기 좋은 곳이랍니다. 성수기 개장시기에는 입구와 출구에서 사람들이 관리하여 예약후 들어갈 수 있습니다. 작년에는 예약제로 운영되었거든요^^ 그래서 편히 이용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올해는 어떻게 이용할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송호해변 입구


송호해변의 모습 평화롭지 않나요?

송호해수욕장


땅끝전망대를 둘러보신 후 송호해수욕장도 한번 들려서 아이와 즐기시길 추천드립니다. 잠깐 내려서 구경했는데도 아이가 정말 좋아합니다^^

오늘도 안전하게 다닐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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